“연합회 내의 소모임 일진회 구성에 대하여”

“연합회 내의 소모임 일진회 구성에 대하여”: 전국자동차검사정비사업조합연합회 내의 사조직이 필요한가?; 2015.04.11 00:00 입력

발행인

일진회(一進會)는 1904년 8월 송병준과 독립협회 출신 윤시병, 유학주, 동학교 이용구 등이 조직한 대한제국 시기의 대표적인 친일 단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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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4년 8월 18일 한성부에서 송병준이 일본군을 배경으로 '유신회'를 조직하였다가 8월 20일에 다시 '일진회'로 회명을 개칭하고 그 해 9월에 동학의 잔존세력을 조직한 이용구의 '진보회'를 매수,흡수하여 일진회에 통합하였다. 이후 회장 이용구와 송병준 주도하에 1910년 대한제국이 일제에 강제 병탄될 때까지 일제의 군부나 통감부의 배후조종하에 침략과 병탄의 앞잡이 행각을 벌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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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4월10일 오전 경기조합으로 한 장의 A4용지에 간단 명료한 내용의 팩스가 날아 들어왔다.
(일 진 회)
1) 명칭 : 일진회로 칭한다.
2) 목적 : 상호간 신뢰와 같은 업을 하면서 이해하고 소통하며 공유하는데 목적을 둔다.
3) 장소 : ..............................
4) 회비 : 매월(일십만원)씩으로....................................
5) 날짜 :.................................................
6) 임기 : 회장 임기는 일년으로 하며 2015년 4월 7일일부터 유효.........
7) 회장 . 사무국장 : 인천조합 배종국(회장)
울산조합 곽영철(사무국장)
2015.4.9
회 장 : 배종국
사무국장 : 곽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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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조합으로 전화를 하여 이 문서가 무엇이냐고 인천조합 전무에게 물었더니 자기들도 모르는 일이라고 한다.
“모르는 일인데 이문서가 어떻게 인천조합 팩스로 날아옵니까?”라고 반문을 하니 “절대 모른다”라고 하면서 그 문서를 다시 인천으로 보내달라고 까지 한다.
본인들이 보내놓고 안보냈다고 시치미를 딱잡아 떼니 기가 찰 노릇이다. 아마도 일진회에 가입한 조합으로 보낸다는 것이 직원의 실수로 보낸 것으로 짐작이된다. 문서가 훽훽 날라다니는 세상에 비밀이 어디 있으랴. 오후에 누군가가 전화가 왔다. 일진회 가입한 이사장이 7명이라고 언성을 높여가며 핏대를 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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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을 맡은 인천조합이사장은 금년에 아무도 나서지 않는 인천조합 이사장에 단독으로 무투표 당선이 되신 분이다. 일진회에 가입한 이사장들은 나름대로 연합회에서 이사장 경력이 있으신 분들인데 그중에 회장을 맡은 것을 보면서 총대를 맨 것인지 아니면 실력이 출중한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정비업계의 난국에 사조직을 만드는 저의가 심히 우려스러운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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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자동차 정비업계는 꺼져가는 한 자루의 촛불과 같은 위급한 시기다. 그야말로 누군가가 툭 치기만 해도 끝없는 낭떠러지로 떨어질 절대 절명의 위기에 처해있는데 자동차 정비업계를 위하여 초개(草芥)와 같이 목숨을 버려도 시원찮은 판에 끼리끼리 모여 사조직을 만들어 연합회를 분열시키고 조합원을 기망하는 일부 조합 이사장들의 처세를 그들을 선출해준 조합원들은 알고 있는지 궁금하다.
어떠한 뜻에서 소 모임을 일진회로 정하였는지 몰라도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일진회라는 모임이 일제시대에 같은 민족끼리 일제 앞잡이로 같은 동족을 얼마나 도륙을 했는데 하필 일진회로 모임의 이름을 정하였는지 의문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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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8일 정비업계는 정비업 사상 처음으로 갖은 파열음과 시기(猜忌)와 시련 그리고 고통을 겪어가며 우리의 손으로 자동차표준정비시간표를 가까스로 만들어 냈다. 금년에 마무리를 지어야 한다. 그래서 프로그램을 선정해 탑재 하고 조합원들에게 보험사가 만들어낸 전 세계 어디에도 없는 불합리한 보험사의 일방적인 AOS프로그램에서 해방시켜 정비업의 발전에 기여해야 하는 중차대한 해이기도 하다. 또한 사사건건 정비사업의 발목을 잡아 정비사업이 경영난에서 허덕이게 하는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 16조(공표제도)를 폐지하여야 정비사업이 살 수 있다.
그럼에도 일부 조합 이사장은 국토교통부에 서둘러 보험작업시간과 공임을 공표토록 요청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는 것이 지금 연합회의 현실이다. 다행이 우여곡절 끝에 공표제도를 폐지하자는 쪽으로 결정을 하여 국토부에 우리의 목소리를 전달은 했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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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자동차업계의 현안이 어디 이뿐이겠는가? 추정수리비(미수선수리비) 지급액이 갈수록 증가하여 전국적으로 지급율이 25%를 상회한다고 한다. 추정수리비는 말 그대로 정비업계가 해야 할 물량을 외부로 고스란히 빼앗기고 있는데도 이에 대한 대책이 불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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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손해보험 정율제는 어떠한가. 면책금 제도가 정액제에서 정율제로 변경되면서 자동차 정비업계의 경영난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 눈덩이 같이 불어난 자기부담금을 지불해야 하는 소비자는 면책금을 고스란히 정비업자가 부담하기를 원하는 것이 현실이다. 손보사는 뒤편에서 손해율을 줄이며 이 광경을 즐기면서 희희낙락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도 연합회는 손쓸 방법을 못 찾고 있다. 정비업계가 개선해야 할 일들이 너무나도 산적하여 일일이 거론하는데 지면이 모자랄 지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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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조합원들은 한 결 같이 조합 이사장들에게 연합회에서 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주문을 한다. 그러한 조합원들에게 나는 이렇게 이야기하고 하고 싶다. 연합회 이사회에 한번 참석을 해보시라고 말이다. 누가 옳은 말을 하고 누가 그른 말을 하며 옳은 정책에 발목을 잡는지 말이다. 무조건 국토교통부라면, 보험사라면 저자세로 일관하는 일부 조합 이사장들의 행태가 바뀌지 않는 한 조합원들의 이익을 대변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생각된다. 이사장들이 사조직을 만들어 연합회와 전국 조합원들을 분열시키지 말고 과감히 기득권을 내려놓을 때 조합원들의 미래가 보장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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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말해 이사장들은 전국 시장점유율 1~3위 손보업계의 입고 지원을 포기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 손보사와 자유롭게 보험료 인상에 대한 협상을 할 것 아닌가 말이다. 이사장이 무슨 벼슬이라고 이러한 시기에 자기세력 키우기에 급급한가. 참으로 개탄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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