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쑥날쑥 여름 날씨에 예민해진 내 차 브레이크 점검은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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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쑥날쑥 여름 날씨에 예민해진 내 차 브레이크 점검은 필수!: 비가 많이 오는 날에는 브레이크 액 수분함유량 증가 유의; 2015.08.19 16:54 입력

강한 햇볕과 많은 비가 내리는 변덕스러운 날씨 탓에 올 여름 자동차 부품 관리는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하다.
 
특히 한낮 아스팔트 위의 온도가 50~60℃를 웃돌게 되면 브레이크가 쉽게 가열되며, 마모나 제동력 저하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사전에 점검을 철저히 해야 한다.
 
또한 비가 많이 오는 날이나 물 웅덩이를 지날 시, 디스크 면과 브레이크 패드 사이의 물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제동력이 떨어질 수 있다.
 
브레이크 패드는 높은 온도에서 마모되기 쉬우므로 교체 시기에 맞춰 새 제품으로 교환해주어야 한다. 디스크식 브레이크 패드는 마모된 정도를 육안으로 확인 가능하며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이상이 있음을 알 수 있다. 평소와는 다르게 제동 시 ‘끼익’하는 소음이 지속적으로 나는 경우는 브레이크 패드가 마모가 되어 마모 인디케이터와 디스크가 맞닿으면서 소음을 일으키는 것일 수 있으므로, 가까운 종합·소형정비업체를 찾아 점검을 받아야 한다.
보쉬 브레이크 패드의 경우 비석면 첨단 신소재인 NAO 재질을 채택하였고, 이중 심 구조를 사용하여 브레이크 패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소음을 최소화했다.
 
제동 시 핸들 떨림 현상이 발생할 경우는 브레이크 디스크 이상을 의심해 보아야 하는데 이러한 떨림 현상을 저더(Judder)라고 하며 발생 원인으로 디스크의 과다 마모 및 변형 등이 있다. 간혹 자동차 열기를 식히기 위해 타이어와 브레이크 디스크 부분에 물을 뿌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는 브레이크 디스크의 갑작스러운 온도 변화로 인해 디스크가 변형될 위험이 있으므로 반드시 삼가야 한다.
 
습한 날씨에 약한 브레이크 액은 브레이크 라인에 유압을 형성하여 자동차 제동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글리콜’이라는 친수성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자연적으로 수분을 흡수하게 된다.
 
더욱이 기온이 높은 날 도로 열기까지 더해지면 기포가 생겨 브레이크에 압력 전달을 방해하여 제동력이 저하되는 ‘베이퍼록’ 현상이 발생하는데 내리막길에서 자주 브레이크를 밟을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다. 브레이크 액은 수분 함량이 높아질수록 비등점이 낮아져 끓기 쉬우므로 최소 최대 눈금 사이에 있는지 수시로 점검이 필요하고 끓는 점이 높은 브레이크 액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